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2020 텔루라이드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웅장한 모습의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아자동차로 미국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기아자동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3월 19일 미국에 공식적으로 출시하여 약 10일 동안 판매량이 5080대를 기록하였다고 해요.

정말 엄청난 인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아 텔루라이드의 경쟁 모델을 살펴보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3월 2만 1999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하이랜더는 2만 824대, 혼다 파일럿은 1만 3411대, 쉐보레 트래버스 1만 2158대,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7381대가 판매되었어요.

텔루라이드는 약 10일 만에 5천대를 넘겼다는 이야기인데요. 경쟁 모델과 비교해보니 텔루라이드가 정말 높은 판매량이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4월부터는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국내 브랜드 회사의 SUV 모델이 해외에서 어떤 선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기아자동차 2020 텔루라이드의 제원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차량의 크기 제원은 전장 5001mm, 전폭 1988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차량의 무게는 1865~1975kg의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는 7~8인승 대형 SUV 모델이에요. 차량의 휠의 경우 18인치~20인치 휠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고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륜 제동장치는 V 디스크를 사용하고, 후륜 제동장치는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고, 스티어링 휠은 랙 앤 피니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텔루라이드의 디자인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텔루라이드의 디자인은 웅장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담한 박스 형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현대 팰리세이드의 경우 누구나 타도 멋스러운 도심형 SUV 느낌이라면, 기아 텔루라이드는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오프로드 형 SUV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네요.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되었어요. 호랑이코 노즐의 상단과 하단에 두툼하고 와이드 한 크롬을 넣어 차량을 더욱 웅장하게 보이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그릴 안쪽으로 독특한 패턴을 넣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후드에는 텔루라이드 로고를 넣어 레인지로버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하였고 후드에 라인을 넣었는데요. 간결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상남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헤드램프는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는데요. 그릴보다 작은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차량의 양쪽 부분이 더욱 넓게 보이는 것 같네요. 프런트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넣어 SUV 느낌을 더욱 살리고 있네요.

측면부 디자인은 5M가 되는 전장을 바탕으로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헤드램프 상단에서 테일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차량을 더욱 길게 보이도록 하고 있으며, 사이드 굴곡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사이드 하단과 휠 하우스 하단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여 SUV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크롬 장식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과 어울리는 느낌으로 제작이 되었어요. "ㄱ"자 느낌의 테일램프 디자인은 새로 방향의 LED가 들어가서 차량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중앙에 기아 엠블럼과 하단으로 텔루라이드 로고가 적용되어 텔루라이드 자동차라는 것이 강조된 느낌이에요.

리어 범퍼 하단에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키드 플레이트를 넣어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였고, 하단에는 머플러가 한쪽으로 배치가 되었는데. 양쪽에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어울리는 모습이에요.

전체적으로 텔루라이드는 남성미가 강조된 오프로드형 자동차 같은 느낌을 주네요. 마치 달리는 야생마 같은 느낌의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지 않나 싶네요.

텔루라이드는 멋진 디자인도 있지만,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이 매우 훌륭한데요. 텔루라이드의 실내 인테리어는 차량이 크다 보니 상당히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대시보드의 경우 무광 목재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와이드 한 느낌의 실내에서 눈에 딱 보이는 부분은 바로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인데요.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사이즈가 적용되었어요. 와이드 한 디스플레이는 더욱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시인성이 높아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하단으로는 가로 방향의 송풍구와 기아자동차의 전형적인 느낌의 각종 버튼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이번에 텔루라이드가 출시되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는 기어 레버였는데요. 현대에서 출시한 팰리세이드의 경우 버튼식 기어 레버를 사용하여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기아 텔루라이드에는 일반적인 형태의 기어 레버를 사용하고 있네요.

기어 레버 양쪽으로는 커다란 손잡이가 달려있는 점도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2열 시트의 경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데요. 현대 팰리세이드 보다 약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2열과 3열의 천장 부분에는 시원하고 따뜻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에어밴트가 적용되어 더욱 편의성을 높였네요. 

2020 텔루라이드의 편의사양으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유보 시스템이 적용되어 도어 잠금, 원격 시동,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와 내장 마이크 후석 스피커 등으로 편의사양을 높였어요.

텔루라이드의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추돌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방 후측방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셀프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이 있는데요. 다 익숙한 안전사양이지만, 이 중에서 셀프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은 갸우뚱할 수 있겠는데요.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은 적재 하중이 증가하게 되면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의 높이를 보정해서 차량의 자세를 정상화해주는 시스템으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 시스템이에요.

2020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볼게요.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91마력 /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해요. 국내에 출시하게 되면 2.2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그 이유는 국내에서는 아직 대형 SUV = 디젤이라는 공식이 있죠. 아무래도 비싼 연료 값과 힘 있는 SUV를 원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텔루라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31690달러~41490달러로 이를 한화로 환산하게 될 경우 약 3582만 원~4690만 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 정도 가격으로 출시가 된다면 시장에서 좋은 판매량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국내에서 출시가 될 경우 약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을 해봐요.

그리고 희소식이 있는데요. 기아 텔루라이드가 초기에는 국내 출시를 안 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국에서의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출시가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국내 출시는 11월이고 기아 쏘렌토가 생산되고 있는 기아 화성공장이 가장 유력해 보이네요. 

하루빨리 2020 텔루라이드가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1월까지 언제 기다리죠?! 지금까지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대한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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