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풀체인지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번 아반떼는 벌써 7세대 모델인데요.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는 미국을 넘어 현대자동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자동차로 1세대부터 7세대 모델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아반떼는 올 뉴 아반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위장막을 벗어던졌는데요.
2020년 3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의 모습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된 아반떼의 경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과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가 되었어요. 미국에서는 올 가을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다음 달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신형 아반떼의 차량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은 기존에 비해 30mm 증가한 465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전폭은 기존보다 25mm 증가한 1825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고는 기존보다 20mm 낮은 1420mm의 차체를 가지고 있어요. 차량의 실내를 구성하는데 중요하게 생각되는 휠베이스의 경우 기존보다 20mm 넓어진 272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이는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과 낮아진 차체로 인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올 뉴 아반떼는 업그레이드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승차감, 소음, 진동, 주행성능, 효율이 개선됨)을 사용하여 과감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의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사용하여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을 사용하지 않아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독특한 패턴을 사용하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날렵한 느낌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강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은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기존 아반떼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의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 아반떼의 경우 삼각떼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호불호가 강했던 모델이지만, 이번 모델은 확실히 다르네요.
측면부 디자인은 낮고, 스포티한 느낌의 독특한 모습의 차량을 보는 것 같은데요.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력한 캐릭터 라인은 세 개의 면으로 구성하고 있어, 빛이나 각도에 따라 컬러의 구현이 다를 것 같네요. 또한,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차량의 느낌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충분합니다. 휠 디자인도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바람개비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휠 디자인은 매력적이네요.
후면부 디자인은 트렁크 리드 부분을 깊이 음각으로 디자인하여 스포일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이는 현대 소나타와 비슷한 형상이지만, 더욱 깊게 들어가 있어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문제의 테일램프 역시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으로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후면부를 멀리서 보면, 테일램프 led 라인이 마치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H 모형으로 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네요. 기존의 삼각떼라는 별명은 이제 사라지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준중형 세단 최고의 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이네요.
외장 컬러는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팬덤 블랙, 폴라 화이트, 일렉트릭 쉐도우, 플루이드 메탈,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9종의 컬러를 가지고 있으며, 실내의 경우 블랙과 모던 그레이 2가지 선택이 가능해요.
실내 인테리어는 마치 비행기 조종석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되어 그런 몰입감 높은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네요. 도어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의 구조는 마치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착각을 줄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한 것 같은데요.
계기판의 경우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라스터를 적용하였고, 센터패시아 상단으로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었는데요. 이 디자인은 많이 봤죠?! 바로 그랜저 신형 실내가 생각나는 디자인을 사용하였어요.
이렇게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동일 선상에서 보이는 디자인을 심리스 스타일의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또한, 얇게 구현한 에어밴트 디자인은 운전석에서 조주석까지 이어지며 실내를 더욱 넓고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어요.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서 변경되는 엠비언트 무드 램프(64가지 컬러) 등이 적용되어 더욱 극적인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으며, 8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BOSS를 사용하고 있고, 음성인식 차량 제어(에어컨 켜줘, 창문 열어줘, 열선시트 켜줘 등등)를 비롯해 카투 홈 그리고 각종 첨단 편의사양을 통해, 국민 자동차 아반떼라는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신형 아반떼는 안전사양에 매우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올 뉴 아반떼의 경우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선택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등 많은 안전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준중형 세단 모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신형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과 1.6 LPI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아반떼 풀체인지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되어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네요. 1.6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마트 스트림 MPI 엔진을 사용하여 최고출력 123마력 /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1.6 LPI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 최대토크 15.5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기존 모델의 복합연비는 10.6~15.2km/l인데요.
개선이 되었다고 하니 이 연비보다 조금 더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추후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추후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1.6리터 GDI 앳킨슨 사이클 엔진에 32kW의 출력을 발휘하는 영구자석 모터 그리고 1.32 kWh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변속기를 탑재하였고, 멀티링크 타임의 리어 서스펜션을 구성하여 경쟁 모델과는 달리 뛰어난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즐거움을 함께 구현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너무 궁금하네요.
아반떼 풀체인지 7세대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현재의 아반떼(6세대 페이스리프트)의 판매 가격은 1376~2159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데요.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될 것 같네요.
예상 가격은 1500~2350만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요. 2020년 3월 25일 올 뉴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사전계약이 실시가 되니깐 그때가 되면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겠죠. 곧 공개되면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 2020년형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내용
아반떼 사전계약 가격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사전계약 가격표는 아래에 첨부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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