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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는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을 그대로 직수입하는 방식으로 한국 GM을 통해서 판매가 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입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종 세금을 낸다면 가격 상승은 당연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조금만 더 빨리 출시했다면, 상당한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트래버스의 디자인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쉐보레의 전형적인 느낌의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릴의 경우 테두리를 크롬으로 멋지게 장식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각진 모형으로 스포티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헤드램프의 경우 9개의 LED의 구성으로 야간 시인성에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그램프의 경우 할로겐램프가 적용되어 있네요.

측면부 디자인은 넓은 전장을 바탕으로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무려 5200mm나 되는 전장은 국내 대형 SUV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고와 휠베이스도 가장 크기 때문에 실내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며, 넓은 휠베이스를 통해 더욱 안정된 자세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넓은 차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트래버스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테일램프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중앙의 고급스러운 느낌의 크롬으로 서로 이어지는 느낌으로 차량을 더욱 커 보이게 만들어졌으며, 트윈 머플러에 각각 싱글 타입의 사각 머플러 팁을 적용하여 단단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후면부의 특이한 점이라면, 후방 카메라가 2개가 적용된 점인데요. 이는 트레일러를 연결하게 될 경우 사용하는 카메라이며, 또 다른 카메라는 후방 디스플레이 미러에 사용되는 카메라입니다.

트래버스의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넓은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패밀리카의 느낌입니다. 대시보드의 경우 쉐보레의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는 모습으로 평면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 다소 작은 사이즈에 아쉬움은 있지만,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최신 기능을 적용하여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안쪽에는 프라이빗 히든 큐브라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는데 상당히 유용한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 아빠들은 비상금을 숨겨 놓으면 좋겠네요.

신형 2020 쉐보레 트래버스의 판매 가격은 4520만 원~5522만 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가격은 아래의 쉐보레 트래버스 가격표를 참고해주시고, 이미지가 잘 안보이시는 분은 다운로드하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트래버스 가격표.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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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얼마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트래버스의 판매량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에 대한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