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힘들까?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국내에서 중형 SUV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인데요. 최근에는 기아자동차 쏘렌토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소 국민 SUV 모델답게 순조로운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죠.

오늘은 싼타페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새로운 플랫폼 그리고 파워트레인을 적용하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3세대 플랫폼의 적용으로 더욱 차체가 안정적이고 차량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새로운 듀얼 클러치 미션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탑재 등으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이 커졌는데요. 지금쯤이면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만나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유럽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원을 공개하면서 해외에서 먼저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싼타페의 디자인을 대한민국이 아닌 현대자동차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맡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국내 판매보다는 유럽 판매를 높이기 위해서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소 생소한 모습의 디자인입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선보인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6리터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힘을 더해 최고출력 230마력 /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복합연비는 15.3km/l(5인승, 2륜, 17인치 기준)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비 또한 비슷한 연료 효율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친환경 자동차 인증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요. 현행법상 1.6리터 미만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받기 위해서 복합연비가 15.8km/l 이상을 충족시켜야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15.3km/l의 복합연비로 인해서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디젤 모델의 경우 쏘렌토의 복합연비 13.7~14.3km/l이고, 싼타페의 복합연비는 13.6~14.2km/l의 연료 효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약 0.1km/l의 복합연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받기 힘든 구조의 현행법을 가지고 있는 이상 올해 출시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쯤 연비를 개선하여 친환경 조건을 충족시킨 후 다시 출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모든 트림을 친환경차 인증기준 연료로 맞추는 건 기술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네요.

하지만, 내년에 새롭게 출시가 되는 차량에는 연비 부분이 개선되어서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받게 되어 소비자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줬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출시가 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한 간단한 생각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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